[뉴스큐브] 이재명 '매타버스 토크'·윤석열 '야구 관람'…2030 구애
주말과 휴일에도 대선주자들은 2030 세대를 향한 구애 행보를 이어나갔습니다.
이른바 매타버스를 타고 민생행보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청년층 연구원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야구장을 찾아 한국시리즈 1차전을 현장 관람하며 청년과의 접촉면을 늘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시각 정치권 이슈, 이강윤 정치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주말-휴일을 활용해 2박 3일간 부산·울산·경남 일대 바닥 민심을 훑는 민생행보를 이어갔는데요. 명심캠핑·마자요 토크 등 일정 곳곳에 청년 세대와 만나는 시간이 비중 있게 마련됐습니다. 역시나 2030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거라고 봐야겠죠?
한편 이재명 후보는 2박 3일간 곳곳에서 언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도 쏟아 냈습니다. "사실 요새 조금 힘들다"는 감정적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이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가 부산의 스타트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은 재미없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지역 비하 DNA를 계승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 일각에선 '지역'을 불필요한 정치적 공방의 소재로 이용하는 게 아니냔 지적도 나와요?
이재명 후보의 부인 낙상사고 관련 공방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부인 낙상사고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가 떠돌자 급기야 당시 119 신고 녹음파일까지 공개했는데요. 앞선 응급실 CCTV 화면 공개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가 계속되는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한편, 최근 두 후보의 야구 마케팅도 눈에 띕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12일 부산에서 야구 영화인 '1984최동원'을 관람했는데요. 윤석열 후보는 어제(14일) 야구장을 찾아 한국시리즈 1차전을 직관했습니다. 한국시리즈를 맞은 야구팬들을 공략한 거라고 봐야 할까요? 효과는 있다고 보십니까?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오늘 당 최고위를 처음으로 주재하기로 했는데요. 갑자기 불참했습니다. 여기에 이준석 대표는 참석했지만 이례적으로 공개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최근 선대위 인선을 둘러싼 지도부 간 갈등이 가중된 게 아니냔 해석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고위에 불참한 윤석열 후보는, 그 후 열린 김종인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는 참석했는데요. "소방수 김박사님"이라며 "국가 대개조에 역할을 할 때"라고 띄웠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을 향해 그야말로 공개 러브콜을 보낸 셈인데요. 이 정도면 김종인 전 위원장의 원톱 체제, 유력하다고 봐야할까요?
그런데 윤 후보는 여전히 김종인 전 위원장의 생각과는 다른 입장을 드러내 선대위 인선이 빠른 시일 내 마무리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어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 경선을 같이 치른 사람들의 역량은 검증이 됐고 투명하게 일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캠프 측 인사들을 정리해야 한다는 김 전 위원장의 생각과는 다른 방향 아닙니까?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모두 전주보다 조금씩 올랐지만 윤석열 후보의 상승 폭이 더 커 보이는데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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